미 주지사 12명, 바이든에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촉구

김종윤 기자 2021. 4.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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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개 주 주지사들이 2035년까지는 내연기관차 판매가 금지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주지사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늦어도 2035년까지는 새로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와 경트럭이 무공해 차량이 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지사들은 미국에서 팔리는 모든 자동차가 무공해 차량이 되도록 규제를 명확히 하는 것이 대기를 맑게 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중대형 트럭도 2045년까지 무공해 차량으로 대체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서한에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매사추세츠, 노스캐롤라이나, 코네티컷, 하와이, 메인, 뉴저지, 뉴멕시코, 오리건, 워싱턴, 로드 아일랜드 등 12개 주 주지사가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전미 자동차노동조합(UAW)은 일자리 영향 때문에 전기차로의 성급한 전환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로리 겜블 UAW 위원장은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자가 적기 때문에 성급한 전환을 추진하면 자칫 노동자들이 과도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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