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에 1.7억달러 투자한 VC 액셀, 지분가치 59억달러로 상승

이지현 2021. 4. 22.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유아이패스(PATH) 덕에 밴처캐피털(VC) '액셀'의 자산가치도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액셀은 수년에 걸쳐 유아이패스에 1억7200만 달러를 투자해 주식을 보유했다.

유아이패스의 뉴욕거래소 상장 후 액셀 지분가치는 59억 달러로 높아졌다.

2017년 유아이패스에 2000만 달러 초기 투자를 이끈 액셀의 리치 웡 파트너는 "유아이패스를 따라 세계를 다녔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거래소 데뷔한 유아이패스
첫날 23% 상승해 시총 360억 달러

뉴욕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유아이패스(PATH) 덕에 밴처캐피털(VC) '액셀'의 자산가치도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억7200만 달러를 투자한 엑셀의 지분 가치는 59억 달러로 34배 상승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아이패스는 공모가인 주당 56달러보다 23% 상승한 69달러로 상장 첫날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360억 달러에 이른다. 유아이패스는 2005년 루마니아에서 시작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회사다. 세계 30개 나라에 진출했다.

유아이패스가 뉴욕거래소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이 회사 성장을 도운 VC 액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액셀은 수년에 걸쳐 유아이패스에 1억7200만 달러를 투자해 주식을 보유했다. 유아이패스의 다니엘 디네스 최고경영자(CEO)에 이은 2대 주주다. 유아이패스의 뉴욕거래소 상장 후 액셀 지분가치는 59억 달러로 높아졌다. 

루마니아의 작은 회사였던 유아이패스가 처음 액셀의 관리 대상에 포함된 것은 베를린에 있는 얼리버드 벤처캐피탈을 통해서다. 얼리버드는 액셀의 런던 지사에 유아이패스의 가치를 알렸다. 

2017년 유아이패스에 2000만 달러 초기 투자를 이끈 액셀의 리치 웡 파트너는 "유아이패스를 따라 세계를 다녔다"고 했다.

실리콘밸리의 밖에 있는 초기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지만 이들을 더 조기에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액셀은 호주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아틀라시안, 스웨덴의 스트리밍서비스 회사 스포티파이 등에 투자해 성공했다.

그는 "작은 나라, 큰 기술기업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나라에서 온 회사에 매력을 느낀다"며 "실리콘밸리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실리콘밸리의 정신을 공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