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도 없는 유흥주점' 단속 닥치자 도망치던 83명 적발

김지현 기자 2021. 4. 22.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운영하던 유흥주점에서 도망치던 직원과 손님들수십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전 1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에 머물던 직원과 손님 등 총 8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밤 11시쯤 경찰은 집합금지 위반 등으로 단속되지 않은 업소를 선별해 주변을 탐문하고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쇄(CCTV)회로에 담긴 경찰의 유흥주점 적발 현장. /사진=서울 수서경찰서 제공

서울 강남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운영하던 유흥주점에서 도망치던 직원과 손님들수십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전 1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에 머물던 직원과 손님 등 총 8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업소는 지하 1층의 270평으로 구성된 곳으로, 상호를 알 수 없도록 간판도 없었다. 함께 운영 중이던 지하 2층은 일반음식점으로 가장해 단속을 피하고 있었다.

이날 밤 11시쯤 경찰은 집합금지 위반 등으로 단속되지 않은 업소를 선별해 주변을 탐문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망을 보던 종업원을 발견한 경찰은 이를 수상히 여겼고, 지하와 연결된 환풍기가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밤 11시20분쯤 빌딩 수색을 위해 추가로 출동한 경찰은 진입방법을 찾지 못하던 도중 관리사무실 폐쇄(CCTV)회로에 화물엘리베이터 옆 비상구를 통해 손님과 종업원들이 빌딩 내부로 도주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검거에 나섰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일부 직원과 손님은 빌딩 내부 비상계단을 통해 도주를 하기도 했고, 사다리를 타고 옥상으로 도주하는 이들도 있었다. 폐쇄(CCTV)회로엔 종업원의 안내를 따라 도주를 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경찰은 "업주 2명은 무허가 영업에 따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도 입건했다"며 "집합금지 기간에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경우 형사처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서울 유흥주점·단란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업소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도망친 손님들이 놓고 간 음식과 술들 /사진=서울 수서경찰서 제공

[관련기사]☞ 함소원 '기자 협박' 의혹 터진 날…"제주도 장기간 가게 됐다""원나잇 자주해요?" 한현민에게 질문한 고은아…무슨일?한지혜 "결혼 10년만에 임신, 사실 포기하고 있었다"왕종근, 출생의 비밀 고백 "삼촌이 친아버지였다"이하늘 "김창열 가사 이현배가 다 썼다"…대리작사 의혹, 배상은?
김지현 기자 flo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