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직접 써보고 산다" .. 롯데하이마트 승부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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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전문 매장인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메가스토어'가 1년 만에 큰 성과를 내며 가전제품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체험형 매장인 '메가스토어'가 가전 전문 매장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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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전문 매장인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메가스토어'가 1년 만에 큰 성과를 내며 가전제품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체험형 매장인 '메가스토어'가 가전 전문 매장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메가스토어는 최근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로 오프라인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롯데하이마트가 내놓은 전략 중 하나다. 가전제품은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보는 것에서 나아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해 1월 처음 문을 연 잠실점에는 카라반, 요트, 1인 미디어 체험관, 프리미엄 청음실, e스포츠 경기장 등 취미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배치돼 있다. 특히 e스포츠 경기장은 70평 규모의 실제 경기장으로 인기 온라인 게임 경기를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대회가 없을 때는 직접 게임도 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점에서 경기장에 방문한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면 압구정점에서는 와인 전문숍에 온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압구정 메가스토어를 오픈하면서 1층에 40평 규모의 와인존을 조성했는데 늘어나는 '와인족'을 겨냥해 와인과 와인셀러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와인숍의 경우 와인 전문숍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프랑스·스페인·미국·칠레 등 10만원대 이하부터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와인까지 570여가지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전문화된 와인 판매가 가능했던 것은 롯데칠성음료가 와인숍을 직접 운영하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와인 고객을 와인셀러로, 롯데칠성음료는 와인셀러 고객을 와인으로 유입할 수 있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지점마다 반려동물 전용 '펫스파룸', 24시간 무인 운영 '론드리 카페' 등 차별화된 체험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를 통해 매출 효과도 톡톡히 본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도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6%, 46.6% 증가했는데, 이러한 성장에 메가스토어의 공이 컸다.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리뉴얼 한 지 1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가량 증가했고 지난달 26일 문을 연 압구정점은 개점 한 달 만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배가 넘게 뛰었다. 압구정점은 개점 3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례 없는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비대면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의 체험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은 여전히 크다"며 "쇼핑뿐 아니라 휴식,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체험형 매장(메가스토어)을 늘려나감으로써 가전 매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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