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노예제 옹호했던 사람들..학교 이름에서 지운다'

최이현 기자 2021. 4. 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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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알려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최이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첫 번째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노예제 옹호 인물, 학교 이름에서 지운다. 

이번에는 어느 학교인가요?

최이현 기자

네, 미국 워싱턴 D.C. 우드로 윌슨 고등학교 이야긴데요.

이 학교의 이름은 시장이자 정치인이었던 우드로 윌슨의 이름을 딴 건데요.

그런데 최근 이 학교의 이름이, 극작가의 이름을 딴 ‘어거스트 윌슨’으로 바꿀 준비를 하고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그럼 이제 윌슨에서 윌슨으로 바뀌는 건 앞에 윌슨이 어떤 잘못을 한 겁니까?

최이현 기자

네, 쉽게 말하면 노예제를 옹호한 사람들의 흔적을 지우는 일종의 역사 바로 잡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드로 윌슨은 물론 이 지역에 공을 세운 정치인이었는데요. 

과거, 흑인 공동체를 해체 시키는 정책을 내놓았던 사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명’ 움직임은 비단, 워싱턴D.C.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요.

전국적입니다. 

인종을 차별했던 사람들을 위인화 하지 않겠는 의지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황대훈 기자

두 번째 소식입니다. 

UCLA냐 USC냐. 

둘 다 미국에서 유명한 학교들인데요, 

행복한 고민, 이건 학생들이 하는 거겠죠?

최이현 기자

네 맞습니다. 

다음 달 초에, 미국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이 최종 마무리가 됩니다.

그런데 입학 원서를 넣을때는 자기소개서, 봉사, 면접에 학생들이 합격만 기다렸었는데, 미국 학교 특성상 복수 합격률이 높다보니 선택권이 학생들에게 넘어간 겁니다.

LA 타임스는 이 시즌에 대학들이 학교의 장점을 학생들에게 어필해야 하는데, 그런데 최근엔 코로나 때문에, 대면 투어 없이 온라인 투어가 진행되다보니, 대학들이 마음만 졸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최이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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