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보 비셋, 부모가 처음 만난 곳으로 장외홈런 날려 화제

이사부 2021. 4. 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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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과 실책으로 홈 언론으로부터 롤러코스트 평가를 받고 있는 보 비셋이 21일(한국시간) 날린 장외 홈런이 뒤늦게 화제다.

비셋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던 이날 보스턴과의 경기 4회 초 펜웨이 파크 그린 몬스터를 넘어 스타디움 밖으로 날아간 대형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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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의 보 비셋(오른쪽)이 21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과의 경기 4회 초에 선제 장외홈런을 날린 뒤 홈플레이를 밟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홈런과 실책으로 홈 언론으로부터 롤러코스트 평가를 받고 있는 보 비셋이 21일(한국시간) 날린 장외 홈런이 뒤늦게 화제다.

비셋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던 이날 보스턴과의 경기 4회 초 펜웨이 파크 그린 몬스터를 넘어 스타디움 밖으로 날아간 대형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었다. 그러나 4회 말 보스턴 타선이 류현진을 두들기는 바람에 팬들의 기억에서는 바로 지워져버린 홈런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이 홈런 타구는 펜웨이 파크 그린 몬스터 뒤에 랜스다우니 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체육관이 있었던 빌딩 앞에 떨어졌다. 그 체육관은 아버지 단테 비셋이 선수 시절 보스턴에 원정오면 훈련을 하던 곳이었다.

보 비셋이 태어나기 7년 전이 1991년 당시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던 단테 비셋은 동료들과 함께 그 체육관을 찾았고, 거기서 한 여자를 만났다. 그녀가 바로 보 비셋의 어머니인 마리아나 비셋이다.

보 비셋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처음 만났던 곳으로 장외 홈런을 쳤다는 사실은 경기 당일 보스턴의 라디오 캐스터인 조 캐스티그리오네가 처음 알렸고, 토론토의 구단 직원들은 그 소식을 듣고 홈런 볼을 찾아 보 비셋에게 전달했다.

단테 비셋은 14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마지막 두 시즌은 보스턴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단테 비셋은 1993년부터 99년까지 콜로라도의 핵심 멤버로 전성기를 달렸었다. 그는 작년 스프링 캠프 때 트론토의 게스트 인스트럭터로 합류했고, 결국 코치까지 맡았다. 지금은 특별 보좌역으로 역할을 바꿔 토론토 내 모든 레벨의 선수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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