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경질?'..무리뉴, 토트넘 회장과 '리그컵vsEPL' 두고 마찰

오종헌 기자 2021. 4. 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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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의 지휘봉을 내려놓기 직전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던컨 캐슬스 기자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기 직전 다니엘 레비 회장과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과 레비 회장은 경질 직전 올 시즌 남은 대회에 대해 서로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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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의 지휘봉을 내려놓기 직전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던컨 캐슬스 기자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기 직전 다니엘 레비 회장과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들이 구단을 떠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부임 17개월 만에 뚜렷한 성과 없이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올 시즌 토트넘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한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진한 성적뿐 아니라 무리뉴 감독의 고집스러운 전술 운영이나 훈련 방식, 선수들과의 마찰도 경질의 주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토트넘은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우선 유소년 팀을 이끌었던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잔여 시즌 팀을 이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과 레비 회장은 경질 직전 올 시즌 남은 대회에 대해 서로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슬스는 '이적시장 팟캐스트'에 출연해 "당초 무리뉴 감독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슬스는 "무리뉴 감독은 주말에 있을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에 최상의 몸상태를 갖춘 선수들을 내보내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레비 회장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리그컵 우승도 중요하지만 EPL 최종 순위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사우샘프턴전에 전력으로 나서길 원했다"며 두 사람 사이에 의견이 달랐다고 주장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경질됐고, 토트넘은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됐다. 특히 메이슨 감독 대행은 최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손흥민, 가레스 베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2-1 역전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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