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상최대 분기실적..순익 전년비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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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금융 수성에 나선 KB금융그룹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은행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이 모두 제 역할을 했다.
1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은 각각 1.82%, 1.56%로 지난해 연간 NIM과 비교해 각각 0.06%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각각 51.4%, 48.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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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금융 수성에 나선 KB금융그룹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은행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이 모두 제 역할을 했다. 기존 보험사의 부진은 '새 식구' 푸르덴셜생명이 메웠다. 인수합병(M&A)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르게 강화한 전략이 빛을 발했다.
KB금융은 1분기 1조27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7295억원)과 비교해 74.1% 늘었다. 지난해 1분기엔 유례 없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금융시장이 출렁여 타격이 컸다. 이러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규모, 증가율 면에서 고무적이다.
저금리 기조, 코로나 사태 등 악조건을 뚫고 은행과 비은행이 나란히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그 결과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모두 늘었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44.3% 증가했다.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든지 1년이 지났지만 수익성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오히려 개선됐다. 1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은 각각 1.82%, 1.56%로 지난해 연간 NIM과 비교해 각각 0.06%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이 저원가성예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결과다.
이자이익과 관련,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 속에서 KB국민은행은 우량자산 중심으로 질적성장을 이었다. 1분기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은 297조원 규모다. 분기 성장률은 0.4%에 그쳐 증가세가 완화됐다. 수익성을 어느정도 지키면서 건전성 관리 도움이 되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은행 연체율이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오르는 등 건전성 지표 관리가 요구되는 시기다.
여신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결과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7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03억원 줄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2%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됐다.
수수료이익의 증가율이 두드러지면서 '은행 쏠림'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각각 51.4%, 48.6%로 나타났다. 수수료이익 비중에서는 비은행 부문이 67.4%를 차지했다.
KB증권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푸르덴셜생명을 편입해 생명보험의 경쟁력을 키운 영향이 컸다. KB증권은 1분기 221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주식거래대금, 수탁수수료가 늘었고 IB(투자은행) 부문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됐다. 푸르덴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121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비대면 경쟁력을 좀더 강화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룹 활동 고객의 44%인 1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모바일뱅킹 앱(애플리케이션) KB스타뱅킹은 월간 실사용자 수(MAU)가 약 800만명이다. 재무담당 임원은 "앞으로 대면, 비대면 채널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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