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네 서점 살리기.."지역인증서점서 책 사면 50% 할인"

박태우 기자 2021. 4. 22. 15: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대구시민이 지역인증서점을 통해 도서를 구입하면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동네 서점 활성화와 독서 장려를 위해 ‘세계 책의 날’인 이달 23일부터 11월까지(지원금 소진 시 조기 종료) 지역인증 서점을 통해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이 사업은 도서 구입비 50%(지역출판사 도서는 8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시민(주민등록상 만 13세 )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인증 서점은 대구 8개 구군 30곳에 분포돼 있다.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는 지난 3월 이 사업에 참여할 서점을 모집했으며 접근성과 지역도서 보유 비율, 문화행사 운영실적 등을 심사해 30곳을 선정했다.

대구시민들은 신분증 지참 후 선정 서점을 방문해 구입가 기준으로 1인당 5만원까지, 대구지역 출판사 발간 도서는 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구시 도서구입비 지원사업 포스터. 대구시 제공

다만 초중고 문제집이나 사전, 불경이나 성경 등 종교경전, 취업 및 자격증 관련 도서와 만화책, 컬러링북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은 독서 환경을 개선해 출판과 유통, 독자로 이어지는 출판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지역출판사 발간 도서의 할인율이 더 높은 만큼 우수한 지역 도서들이 시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