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미얀마 학생에 장학금 지원..어려움 해소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뉴시스 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가 최근 군부 쿠데타에 따른 미얀마 내 정세 악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22일 전북대에 따르면 현재 이 대학에는 7명의 미얀마 유학생들이 생활 중이다. 이들은 현재 미얀마 국내 정세로 인해 외화 송금 제한 등으로 대학 등록금 및 생활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을 돕기 위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북대지회가 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대학 발전지원재단도 미얀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는 장학금 지원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미얀마 유학생들과 국제협력부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상담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 간담회에서는 유학생들이 중도 탈락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대학 측의 다양한 대처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전액 장학금 등을 받는 대학원생 3명을 제외하고 당장 학비 충당이 어려운 4명의 학생에게 우선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안문석 전북대 국제협력처장은 "최근 미얀마 국내 정세 악화로 외화 송금 제한 등으로 인해 미얀마 유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대학이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나서는 것이 마땅하다"며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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