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주재단 "춘천 옛 보안사에 민주평화공원 조성하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단법인 강원민주재단이 21일 춘천시 중앙로 일대에 있는 옛 보안사 터를 민주평화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강원민주재단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억과 다짐을 위한 춘천시민 162인 제안'이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양정비촉진지구 내 옛 보안대장 관사와 정문, 위병소 등을 존치해 독재시대 국가폭력을 증언하고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활용하자"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사단법인 강원민주재단이 21일 춘천시 중앙로 일대에 있는 옛 보안사 터를 민주평화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강원민주재단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억과 다짐을 위한 춘천시민 162인 제안'이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양정비촉진지구 내 옛 보안대장 관사와 정문, 위병소 등을 존치해 독재시대 국가폭력을 증언하고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활용하자"고 밝혔다.
춘천시는 지상물을 철거해 이 일대를 소공원으로 만들 예정이지만, 이 일대를 문화공원으로 변경해 민주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시설물은 민주평화기념관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 같은 제안에는 문화계 40명, 시민사회 38명, 학계 21명, 종교계 19명, 강제징집 피해자 17명, 5·18동지회 16명, 노동계 9명 등 모두 16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5·18 당시 100여 명의 학생, 민주인사들이 불법 구금과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며 "관사와 정문 등 보안대 시설물을 존치해 민주주의 '기억과 다짐'의 장소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평화공원에는 시민 쉼터이자 현재 공지천에 있는 '소녀상' 등과 앞으로 설치될 민주주의 기념물의 터전으로 만들고 기념관은 전시실, 강의실을 갖춘 민주시민교육 체험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민주평화공원 및 기념관 설립 춘천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보공개 청구, 시민의견 광고, 서명운동, 공청회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옛 보안사 터를 찾아 민주평화공원 조성을 제안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hak@yna.co.kr
- ☞ 기성용 투기의혹 수사…아버지와 함께 수십억대 토지 매입
- ☞ 멍멍 도와주세요…주인 쓰러지자 이웃 불러와 구조
- ☞ 플로이드 최후순간 동영상에 담은 10대 소녀 "정의가 이뤄졌다"
- ☞ 동료 도움으로 15년 결근하고 임금 7억...경찰 수사
- ☞ 벨기에 대사 "부인, 뇌졸중으로 입원중…대신해 사과"
- ☞ '횡령·낸시랭 폭행' 왕진진 1심서 징역 6년
- ☞ 53명 탑승 인니 잠수함 해저 600∼700m 실종…'참사' 우려
- ☞ '포교활동 여성 살해·시신훼손' 70대 징역 25년 확정
- ☞ "괴물이었다"…거물 영화 제작자, 직원 상습학대
- ☞ 이스라엘 전투기에 쏜 시리아 미사일, 핵시설 근처에 떨어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휴대전화 문자 확인하다 4명 사망 교통사고 낸 버스 기사 집유 | 연합뉴스
- 인천 영종도 해안서 무더기로 발견된 실탄 42발 정체는 | 연합뉴스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 여성 사망…동숙 한국 남성 체포 | 연합뉴스
- 日 야스쿠니신사에 빨간 스프레이로 '화장실' 낙서…수사 착수 | 연합뉴스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BTS 진이 돌아온다…12일 전역·다음 날 팬 행사서 1천명 포옹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장난삼아"(종합2보) | 연합뉴스
- 지리산 탐방로서 목격된 반달가슴곰…발견 시 조용히 자리 떠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