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주재단 "춘천 옛 보안사에 민주평화공원 조성하자"

이상학 2021. 4. 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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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강원민주재단이 21일 춘천시 중앙로 일대에 있는 옛 보안사 터를 민주평화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강원민주재단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억과 다짐을 위한 춘천시민 162인 제안'이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양정비촉진지구 내 옛 보안대장 관사와 정문, 위병소 등을 존치해 독재시대 국가폭력을 증언하고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활용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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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사단법인 강원민주재단이 21일 춘천시 중앙로 일대에 있는 옛 보안사 터를 민주평화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강원민주재단 기자회견 [촬영 이상학]

강원민주재단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억과 다짐을 위한 춘천시민 162인 제안'이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양정비촉진지구 내 옛 보안대장 관사와 정문, 위병소 등을 존치해 독재시대 국가폭력을 증언하고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활용하자"고 밝혔다.

춘천시는 지상물을 철거해 이 일대를 소공원으로 만들 예정이지만, 이 일대를 문화공원으로 변경해 민주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시설물은 민주평화기념관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 같은 제안에는 문화계 40명, 시민사회 38명, 학계 21명, 종교계 19명, 강제징집 피해자 17명, 5·18동지회 16명, 노동계 9명 등 모두 16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5·18 당시 100여 명의 학생, 민주인사들이 불법 구금과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며 "관사와 정문 등 보안대 시설물을 존치해 민주주의 '기억과 다짐'의 장소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민주재단 기자회견 [촬영 이상학]

또 "민주평화공원에는 시민 쉼터이자 현재 공지천에 있는 '소녀상' 등과 앞으로 설치될 민주주의 기념물의 터전으로 만들고 기념관은 전시실, 강의실을 갖춘 민주시민교육 체험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민주평화공원 및 기념관 설립 춘천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보공개 청구, 시민의견 광고, 서명운동, 공청회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옛 보안사 터를 찾아 민주평화공원 조성을 제안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강원민주재단 옛 보안사 터에서 평화공원 요구 퍼포먼스 [강원민주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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