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아크메드라비, 글로벌 브랜드보호 MOU 체결

김건우 기자 2021. 4. 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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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아크메드라비(ADLV)'와 글로벌 브랜드보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1일 강남구 아크메드라비 본사에서 마크비전 이도경 부대표, 아크메드라비 구진모, 구재모 공동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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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상품 모니터링부터 IP 포트폴리오 구축, 데이터 기반 전략 설계까지"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아크메드라비(ADLV)'와 글로벌 브랜드보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1일 강남구 아크메드라비 본사에서 마크비전 이도경 부대표, 아크메드라비 구진모, 구재모 공동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마크비전과 아크메드라비는 양해 각서 체결을 통해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크메드라비 위조상품 탐지 및 제거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한 아크메드라비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 구축 지원 △가품 유통 현황 파악을 통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공 등에 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마크비전은 해외에 진출중인 패션 상품의 위조상품 제작 수법 및 트렌드에 대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AI 모니터링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게 되었다. 아크메드라비 역시 위조상품이 많은 국가들을 파악하고 브랜드 IP 보호 및 상표권 출원, 유통 플랫폼 선정 등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도출에 있어 많은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비전은 양해 각서 체결 이전인 3월부터 총 10개국 22개의 국내외 이커머스 및 소셜 플랫폼에서 아크메드라비의 위조상품을 탐지 및 제거해왔다. '베이비페이스' 라인업부터 '디즈니', '세서미 스트리트' 등 유명 캐릭터 컬래보레이션 상품까지 총 100여 종의 제품이 포함됐다. 약 한달여간 마크비전이 적발한 아크메드라비 위조상품은 1700억원 상당으로, 탐지 정확도는 99.9%에 이른다.

이도경 사업총괄 부대표는 "K 브랜드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위조상품 유통 규모도 급증했지만,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크메드라비처럼 글로벌 시장을 메인 타깃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IP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비즈니스 전략 설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진모 아크메드라비 구진모 대표는 "마크비전은 방대한 위조상품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수작업 대비 월등하게 빠르고 정확한 위조상품 제거가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오랜 기간 정성 들여 디자인한 상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온전하게 지키고, 정품 사용에 대한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전반적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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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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