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첨단 기술 결합한 스마트 의료기기·병원,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 특별 취재팀 2021. 4. 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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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
6개 분야 27개 부문 수상업체 선정
/Getty Images Bank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한 지도 어느새 1년이 훌쩍 흘렀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인류는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블루(우울)에 빠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건강에 대한 의식도 자연스럽게 변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다중 이용시설인 헬스장과 체육시설 이용에 제한이 많아지면서 홈트레이닝(홈트) 열풍이 뜨겁다. 스마트 실내 운동기구, 스마트 워치 등 면역력과 체력을 강화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구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의료기기 관련 특허도 급증하고 있다. ‘위기를 곧 기회’ 삼아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관련 업체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형병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고 환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존 의료기술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 병원은 이제 세계 의료산업의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의료 인공지능(AI) 토털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와 업무 협약을 맺고 CT 영상의 인공지능 분석과 공동 연구에 나섰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와 메디컬아이피가 개발한 AI 의료영상 정량화 기술을 결합해 체성분 변화를 동반하는 여러 질환을 사전에 예측,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감염병 확산을 막고 환자의 회복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로봇 수술에 주력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SP 로봇수술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됐다. 에피센터는 수술 로봇 다빈치 제조사 인튜이티브사의 인증을 받은 로봇수술 전문 병원이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후원하는 ’2021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가 큰 의료기관 및 기업,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소비자가 더 좋은 보건 의료 서비스와 상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보건 의료 산업이 고(高)부가 가치 산업으로서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2월까지 기초조사를 통해 대상 의료기관과 단체, 기업을 선정했고, 지난 2일까지 응모 신청을 받았다. 이후 응모 공적서를 정해진 심사기준에 의해 1차 심사를 거친 후 산·학 전문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를 토대로 종합 심의해 시상부문별 대상을 선정했다.

그 결과 종합병원, 전문병의원,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헬스케어기기, 헬스케어앱 등 6개 분야에서 27개 부문 수상업체가 선정됐다. 그 중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가제트병원, 바디프랜드,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청담셀의원이 3년 연속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강남여성병원, 센트럴서울안과, 씨젠의료재단은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었다. 영남대학교병원과 관악이비인후과, 굿라이프치과, 굿병원, SNU서울병원, 김정문알로에, 매일유업, 멀츠코리아 등은 올해 처음으로 ’2021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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