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6팀 '승점 삭감' 요구까지..여전히 거센 슈퍼리그 후폭풍

오종헌 기자 2021. 4. 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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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리그가 잠정 중단된 상태지만 여전히 여론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슈퍼리그 측은 21일(한국시간) "우리는 현대 축구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잉글랜드 팀들이 탈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확신이 있다. 우선 프로젝트를 재구성하기 위해 다시 검토에 들어갈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여론을 의식한 듯 가장 먼저 슈퍼리그에서 발을 뺀 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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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슈퍼리그가 잠정 중단된 상태지만 여전히 여론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슈퍼리그 측은 21일(한국시간) "우리는 현대 축구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잉글랜드 팀들이 탈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확신이 있다. 우선 프로젝트를 재구성하기 위해 다시 검토에 들어갈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9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 첼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이상 스페인),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총 12팀이 모여 슈퍼리그가 창설됐음을 알렸다.

하지만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 각 리그의 사무국들은 빅클럽들의 이기적인 행보를 규탄했고,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팬들 역시 비판과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슈퍼리그는 창립 발표 3일 만에 잠정 중단됐다.

특히 여론을 의식한 듯 가장 먼저 슈퍼리그에서 발을 뺀 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었다. 맨시티를 시작으로 맨유,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이 거의 동시에 탈퇴를 선언했고 첼시도 뒤를 따랐다. 현재는 레알,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 모두 참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EPL 6팀을 향한 비난은 여전한다. 특히 이들의 승점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승점 삭감이 실제로 진행될 경우 EPL의 순위표는 요동치게 된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나 맨유는 그나마 영향이 덜하지만 첼시, 토트넘, 리버풀, 아스널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점이 깎일 경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이에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그레이엄 수네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승점 삭감은 필요 없다. 대체 누구를 징계하는 것인가? 선수들, 팬들은 잘못이 없다. 구단 수뇌부들은 자연스레 팬들에 의해 벌을 받을 것이다. 아마 이번 6팀의 수뇌부들은 앞으로 홈 경기장을 방문하기도 어려울 것이다"며 승점 삭감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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