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 파티' 최정윤 보러 왔다 배슬기 보고 가지요[TV와치]

한정원 2021. 4. 22.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첫 악역이 맞나 싶다.

배슬기가 얄미운 불륜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바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배슬기였다.

배슬기는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으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했지만 방영 전엔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한정원 기자]

첫 악역이 맞나 싶다. 배슬기가 얄미운 불륜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4월 22일 방송된 SBS 일일 아침드라마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극본 남선혜/연출 배태섭)에는 장준호(박형준 분)의 불륜을 의심하는 도연희(최정윤 분) 모습이 그려졌다.

도연희는 조민정(정애연 분)의 조언에 친구와 있다고 거짓말한 장준호를 찾아갔고 잡힐 듯 말 듯 한 불륜 추격전을 보여줬다. 강유나(배슬기 분)는 일부러 장준호의 불륜이 들키게끔 도발하며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은 '불새 2020' 후속 드라마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초반과 달리 아쉬운 성적으로 막을 내린 '불새 2020'였기에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은 막장의 정석을 보여줬다.

첫 회부터 과거 불륜 상대였던 강유나를 못 잊는 장준호가 그려졌으며 가난한 집 출신이란 이유로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도연희는 분노를 불렀다. 지금은 자극적인 스토리가 시청자를 이끌고 있지만 원래 시청자가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에 관심을 보인 건 화려한 라인업이었다.

결혼 후 연기 활동이 뜸했던 최정윤의 7년 만의 복귀작이자 안재모의 '야인시대' 후 10년 만의 SBS 드라마라는 타이틀은 방영 전부터 시청자의 기대감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에 최정윤, 안재모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반가움에 부응했다. 이들은 바람과 불륜, 강도 높은 키스신, 베드신 등 자극적인 장면과 막장 내용 속 짠내 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빌런은 따로 있었다. 바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배슬기였다. 그룹 더 빨강으로 데뷔한 배슬기는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복고댄스를 선보이며 털털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결혼 후에는 부부 예능을 통해 애교 넘치는 아내, 신흥 짠순이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배슬기는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으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했지만 방영 전엔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기에 기대도 걱정도 하지 않았던 거다.

그럼에도 배슬기는 완벽한 악역을 소화하기 위해 고민했고 노력했다. 4월 8일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서도 "표정 연기도 변화무쌍해야 하며 다양한 표정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 자꾸 집에서 거울을 보게 된다"고 악역을 향한 부담과 어려움을 밝혔다.

배슬기는 노력 끝에 첫 악역 연기에도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배슬기는 불륜남을 휘어잡는 걸크러시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남편과 아들도 버리는 욕망을 충실히 표현하며 강유나 캐릭터 매력에 숨을 불어 넣었다.

이에 시청자도 매회 배슬기가 보여주는 활약에 집중하고 있다. 앙칼진 말투와 세밀한 표정 변화로 악역 강유나를 완벽히 그려내고 있는 배슬기는 어느새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청자는 "연기 너무 잘해서 배슬기인 줄 몰랐다", "정말 너무 얄밉다", "너무 리얼하다"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사진=SBS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