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제치고 골대 밖으로 날린 레알 공격수..지단 분노 유발

이현호 2021. 4. 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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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 디아스(27,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 골키퍼까지 넘어선 뒤 허망하게 득점 찬스를 날렸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후반 30분에 벤제마를 빼고 마리아노 디아스를 투입했다.

비록 3-0 대승으로 선두 자리에는 올랐으나 마리아노의 실수는 레알 마드리드에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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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제치고 골대 밖으로 날린 레알 공격수..지단 분노 유발



(베스트 일레븐)

마리아노 디아스(27,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 골키퍼까지 넘어선 뒤 허망하게 득점 찬스를 날렸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무서운 눈빛으로 마리아노를 노려봤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스페인 카디스의 누에보 에스타디오 라몬 데 카란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카디스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0점이 되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경기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동률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는 레알 마드리드 몫이 됐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쓰리톱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를 배치했다. 전반 30분에 벤제마의 선제골이 나왔고, 3분 뒤에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40분 벤제마의 쐐기골까지 나와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후반 30분에 벤제마를 빼고 마리아노 디아스를 투입했다. 이 경기 레알 마드리드의 5번째 교체 카드였다. 올 시즌 리그 14번째 출전한 마리아노는 곧바로 득점 기회를 얻었다. 호드리구의 스루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것이다.

마리나오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슛을 날렸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마리아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허무한 상황이 나오자 지단 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비록 3-0 대승으로 선두 자리에는 올랐으나 마리아노의 실수는 레알 마드리드에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을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시점이다. 이전까지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다득점, 득실차에서 모두 뒤지고 있기에 1골이 소중한 상황. 마리아노의 실책이 시즌 최종 성적에 어떤 결과를 안겨줄지 끝까지 두고 봐야 한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라리가 중계화면 캡처(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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