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하는 전북, 쫓아가는 울산..'다크호스' 제주도 달린다

장보인 2021. 4. 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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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프로축구 K리그1의 '우승 후보'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순위 다툼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제주 유나이티드까지 상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K리그1 12개 팀이 11라운드까지 모두 한 번씩 대결을 마치면서 2021시즌 K리그1은 한 바퀴를 돌았다.

강원은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떠올랐으나, 올 시즌 3라운드 첫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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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돈 K리그1, 24∼25일 12라운드..순위 경쟁 가열
치열한 현대가 더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이동준이 전북 수비진을 돌파하다 반칙을 당해 넘어지고 있다. 2021.4.21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프로축구 K리그1의 '우승 후보'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순위 다툼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제주 유나이티드까지 상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K리그1 12개 팀이 11라운드까지 모두 한 번씩 대결을 마치면서 2021시즌 K리그1은 한 바퀴를 돌았다. 이번 주말 펼쳐지는 12라운드부터는 더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선두 전북(승점 27)은 24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이번 시즌 11개 팀을 상대로 무패(8승 3무)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1일 2위 울산(승점 21)과 11라운드에서는 0-0으로 비겨 울산과 승점 6점 차를 유지했다.

전북은 10위 강원(승점 12)을 제물 삼아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화공'을 자랑하는 팀답게 리그 득점 1위(23골)를 달리는 전북은 득점 선두 일류첸코(7골)를 비롯해 한교원(4골)과 바로우, 이승기(이상 3골) 등을 앞세워 승점 획득을 노린다.

강원은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떠올랐으나, 올 시즌 3라운드 첫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게다가 강원은 최근 수원FC와 광주FC에 2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원에 새 둥지를 튼 '이적생' 김대원이 4골을 넣으며 분전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쉬이 나오지 않는다.

울산-인천 선수들 K리그1 3라운드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에 그쳐 갈 길이 바빠진 울산은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0)를 상대한다.

시즌 첫 경기에서 강원을 5-0으로 격파하는 맹공을 펼쳤던 울산이지만, 직전 3경기에서는 1득점에 그치는 등 점차 발끝이 식고 있다.

김인성과 이동준이 4골씩을 기록하고 있으나 김지현과 힌터제어 등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는 게 고민거리다.

마침 인천은 리그 최다 실점(21실점) 팀이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포함해 인천과 최근 10차례 만남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한 울산은 '다득점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하지만 '생존왕' 인천도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을 기세다.

6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1무 4패로 고전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던 인천은 11라운드에서 성남FC를 3-1로 제압해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고 반등했다.

아길라르와 네게바가 각각 4골 3도움, 2골 2도움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한 무고사가 컨디션을 더 끌어올린다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느덧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제주(승점 18)는 2위 자리를 넘본다. '승격팀'이지만 현재까지 단 1패(4승 6무)만을 당하며 선전하는 중이다.

특유의 '질식 수비'로 리그 최소 득점 2위에 오른 제주도 시즌 초반 공격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게 고민이었으나, 이달 들어 주민규(5골) 등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제주는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7)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포항 역시 6경기 무승(2무 4패)을 끊고 3연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양보 없는 공방전이 예상된다.

또 나란히 승점 15를 쌓은 5위 수원 삼성과 6위 성남이 맞붙고, 승점 13을 쌓은 7위 광주와 8위 대구FC가 만나 중위권 다툼을 펼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일정

▲ 24일(토)

포항-제주(14시·포항스틸야드)

광주-대구(16시30분·광주축구전용구장)

강원-전북(19시·춘천송암스포츠타운)

▲ 25일(일)

인천-울산(14시·인천축구전용경기장)

수원FC-서울(16시30분·수원종합운동장)

성남-수원(19시·탄천종합운동장)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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