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운용(KOTAM), 블랙록 재간접펀드에 2천억 조성
김정범,신화 2021. 4. 22. 15:03
GRP 3호펀드..블라인드 방식으로 운용
한국교통자산운용(KOTAM)이 국내 5개 기관투자자로부터 약 2000억원(1억8500만달러)를 받아 블랙록(BlackRock)이 운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재간접펀드에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자산운용이 투자하는 상품은 GRP(Global Renewable Power) 3호 펀드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선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다. 약 5조 3000억원(48억달러) 규모로 운용되는데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자산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국제연합(UN)의 지속발전 목표를 바탕으로 한 국제 비영리협회인 럭스플래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투자처가 추후에 정해지는 블라인드 펀드로 전세계 100개 이상 기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출자받을 예정이다.
교통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재간접펀드에 출자한 기관투자자들은 올해가 파리협정에 따른 신 기후체제가 시작되는 에너지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펀드에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자산운용은 선박과 항공기 등 특별자산 펀드를 주로 운용해 왔다. 지난해 인프라투자팀을 신설해 미화 8억달러(약 8935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를 조성했다.
[김정범 기자 /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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