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세 제보 포상금 161억2200만원.. 7.8% 증가

우상규 2021. 4. 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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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탈세 제보 포상금이 161억2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세청의 '국세통계 1차 수시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탈세 제보 포상금은 448건에 161억2200만원이 지급됐다.

차명계좌 신고 포상금은 지난해 1784건, 17억8200만원이 지급돼 전년(1784건, 17억8100만원)과 비슷했다.

은닉재산 신고 포상금은 지난해 31건에 12억600만원이 지급돼 전년(29건, 8억200만원)보다 5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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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탈세 제보 포상금이 161억2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세청의 ‘국세통계 1차 수시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탈세 제보 포상금은 448건에 161억2200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2019년(410건, 149억6400만원)과 비교해 건수는 9.3%, 지급액은 7.8% 각각 늘어난 수치다.

탈세 제보 포상금은 2017년 114억8900만원, 2018년 125억2100만원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차명계좌 신고 포상금은 지난해 1784건, 17억8200만원이 지급돼 전년(1784건, 17억8100만원)과 비슷했다. 은닉재산 신고 포상금은 지난해 31건에 12억600만원이 지급돼 전년(29건, 8억200만원)보다 50.4% 늘었다.

국세청 세수는 지난해 277조3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2.5% 감소했다. 세목별 세수 비중은 소득세 35.4%(98조2000억원), 부가가치세 23.4%(64조9000억원), 법인세 20.0%(55조5000억원) 순이었다.

전국 128개 세무서 가운데 지난해 세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수영세무서로 17조1146억2500만원을 걷었다. 한국거래소를 관할하는 수영세무서는 지난해 주식 투자 열기에 힘입어 증권거래세로만 8조4259억3300만원을 걷었다. 이어 남대문세무서가 14조7887억6500만원으로 2위, 영등포세무서가 10조1127억60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국세통계포털(tasis.nts.go.kr)을 전면 개편해 이날 개통했다. 단순 열람과 내려받기만 가능했던 종전과 달리 이용자가 필요한 항목과 시계열을 골라 통계를 생성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추가됐다. 차트 등을 그래픽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국세청은 국세통계 공개 방식도 기존 ‘연 3회(7월, 11월, 12월) 공개’에서 생산 시기에 따른 ‘수시 공개’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1차 공개가 지난해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졌다. 올해 6월 2차 공개 때는 사업자현황 통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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