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정상 탈환..애플 꺾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습니다.

오늘(2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7천700만 대를 출하해 23%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5천7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7%로 2위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동기보다 32%, 애플은 44% 늘어난 출하량입니다.

작년 4분기 출시된 아이폰12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1위를 뺏겼지만, 1분기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이후 4년만에 작년 4분기 애플에 1위 자리를 뺏겼습니다. 작년 4분기 점유율은 애플이 21%, 삼성전자가 16%였습니다.

SA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이르게 출시하고, 가성비를 갖춘 갤럭시A 중저가폰 등을 내세우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애플의 5G 아이폰12 시리즈 역시 많은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샤오미(15%), 오포(11%), 비보(11%) 등이 3~5위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출하량은 3억4천만 대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작년 동기보다 24% 성장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