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다 느리던 '인천공항철도' GTX급 빨라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인천공항철도의 운행 속도가 광역급행철도(GTX)만큼 빨라진다.
또 신분당선과 3호선 등을 연장해 수도권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된다.
이번 발표에는 수도권 간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 시킬 노선도 포함됐다.
한편 앞으로도 정부는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한 운행량 증가와 속도 향상 등의 철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철도 개선..인천공항~서울역 단 39분
서울 강서구 마곡, 마포구 DMC 간접 수혜
신분당선·3호선 연장에 고양·하남 이동시간도 단축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앞으로 인천공항철도의 운행 속도가 광역급행철도(GTX)만큼 빨라진다. 또 신분당선과 3호선 등을 연장해 수도권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된다.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인천공항철도에 100㎞/h 수준(최고 150㎞/h)의 차량을 투입하고 철로도 신설한다. 결과적으로 인천공항과 서울역 간 이동시간은 30분 대로 줄어든다. 일반 열차를 이용할 시 1시간 6분이었던 이동시간은 51분으로, 직통열차는 53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된다.
직통열차 속도는 74km/h에서 97km/h로, 일반 열차 속도는 58km/h에서 75km/h로 빨라진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공항철도가 자동차보다 느렸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철도를 개선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했다.
고속화에 따라 이용객이 증가할 시 운임 수입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에 따르면 2035년 기준 1일 이용객은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은 1년에 3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 공항 철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철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구간, 광명~평택 운행량도 확대한다. 수색 구간은 일 255회 운행에서 476회 운영(2030년 기준)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광명~평택 구간 운행도 일 190회에서 380회까지 증가 난다.
이번 발표에는 수도권 간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 시킬 노선도 포함됐다. 가장 먼저 삼송역과 용산역이 신분당선으로 이어진다. 신분당선은 광교, 분당, 판교, 양재 등을 잇는 ‘황금 노선’으로 불린다. 삼송역에서 용산역까지의 이동시간은 45분에서 25분으로 줄어 든다.
또 3호선이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연장된다. 하남에서 송파까지의 이동시간이 31분에서 13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모두 하남교산과 고양 창릉 등 신도시를 염두한 대책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2·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의 주요 개발지역과 서울 간 이동 편의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도 정부는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한 운행량 증가와 속도 향상 등의 철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할 방침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소득이 반대로 향상하면서 시간에 대한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안전하고 빠른 교통수단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철도 계획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황현규 (hhkyu@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세균 "美, 쿼드에 백신 우선 지원? 그런 깡패짓 할 수 있겠나"
- 남성 천여명 몸캠 영상 유포·판매 '얼굴·이름·직업 노출'
- 길 가던 女 감금·사흘간 성폭행한 ‘수유동 악마’…“초범 수법 아냐”
- [전문] 기성용 “돈만 쫓았다면 중국 갔을 것” 투기 의혹 반박
- 한겨울 난방 안되는 폐건물 격리된 사병들, "양동이에 용변"
- 함정서 코로나 32명 집단 감염…해군, 거리두기 2.5단계↑(종합)
- 이준석, 강민진 겨냥 "무식하게 박근혜 끌어들여"
- 서예지 주연 '내일의 기억' 개봉 이틀째 정상…노이즈 효과? [종합]
- "성신여대 아가씨들~" 리얼돌 체험방 홍보.. '학생들 분노'
- 6타 줄인 고진영, 선두 3타 차 추격..김세영 3위, 박인비 9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