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지진희X김현주 '언더커버', '부부의 세계' 흥행 이을까[종합]

정하은 2021. 4. 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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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언더커버'를 통해 또 한번 부부 심리 장르물로 히트를 노린다.

무엇보다 SBS 드라마 '애인 있어요'에서도 부부로 호흡을 맞춘 지진희, 김현주가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2016년 방송된 동명의 BBC 드라마 '언더커버'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BBC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그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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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JTBC가 ‘언더커버’를 통해 또 한번 부부 심리 장르물로 히트를 노린다.
22일 오후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진희, 김현주를 비롯해 허준호, 권해효, 한고은 등 ‘믿보배’ 군단이 대거 합류한 만큼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은 “절절한 과거부터 현재로까지 이어지는 절절한 러브스토리, 가족 이야기, 누아르적인 장르적인 묘미도 있다. 여러 장르가 섞였다”며 “일반적인 장르물과 다른 심리적인 면모를 살린 장르물”이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SBS 드라마 ‘애인 있어요’에서도 부부로 호흡을 맞춘 지진희, 김현주가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각각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과 정의와 진실을 위해 살아온 인권변호사 최연수로 분한다. 지진희와의 재회에 대해 김현주는 “지진희 씨가 내정이 돼 있었고, 저도 많은 분들이 저희 두 사람의 재회를 기다려주시니 그것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며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로서 최연수가 흔들어야 하는 것도, 파헤쳐야 하는 것도 있어서 믿었던 두 사람의 신뢰가 깨지면서 발생하는 상황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지진희 역시 김현주에 대해 “한결같이 신뢰가는 배우고 연기적, 정신적으로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물론 식상하지 않을까 우려도 사실 있었지만 김현주라면 극복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지진희의 한계 없는 도전과 변신도 주목된다. 한정현의 위기와 시련, 가족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싸움을 몰입감 넘치게 풀어낼 전망. 지진희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대본을 접했을 때 액션도 있었다. 젊은 친구들과 달리 제 나이에 액션과 많은 것들이 있는 드라마가 흔치 않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 감독 역시 “tvN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을 연기하는걸 보면서 마흔이 넘은 나이에 땀나게 한번 뛰어다니고, 물에도 빠지고 총도 맞고 건물에도 매달리는 역할을 맡겨 보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균열을 연기하기에 지진희 배우님만한 이미지와 연기를 갖춘 사람이 없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2016년 방송된 동명의 BBC 드라마 ‘언더커버’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BBC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그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언더커버’ 원작도 ‘부부의 세계’처럼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왔던 부부의 심리적인 관계에 중점을 뒀으며,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송 감독은 “원작엔 여자 주인공이 흑인 인권 변호사로 등장하는데 한국적 정서에 맞춰 인권 변호사로 변화를 줬다. 80, 90년대 민주화 운동을 경험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살아왔던 인물이 현재는 인권 변호사로 살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언더커버’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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