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주식형 공모펀드에 ESG 기준 적용

구경민 기자 2021. 4. 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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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중시하는 투자전략 실행을 위해 일반 주식형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ESG 등급 기준을 반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운용이 운용하는 16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는 5월부터 전체 보유자산의 70% 이상을 ESG 평가등급이 'BB' 등급 이상인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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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중시하는 투자전략 실행을 위해 일반 주식형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ESG 등급 기준을 반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운용이 운용하는 16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는 5월부터 전체 보유자산의 70% 이상을 ESG 평가등급이 'BB' 등급 이상인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ESG 펀드로 분류되는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에만 적용해오던 기준을 다른 일반 국내 주식형 펀드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그룹주 펀드, 중·소형주 펀드 등 일부 스타일 펀드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ESG 펀드와 같이 특별한 전략을 펴는 펀드가 아닌 일반 공모 주식형 펀드 운용에 ESG 등급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국내 운용사 중 최초"라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05년부터 ESG관련 펀드에 ESG등급 기준을 적용했다. 보다 정교한 ESG평가를 위해 외부자문사 및 내부 리서치를 활용해 ESG 스코어링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기후관련재무공시협의체(TCFD)지지선언을, 10월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TCFD권고안에 따른 주주서한 및 질의서를 투자대상 기업에 보냈다.

총 242개 기업에게 보낸 질의서에 101개 기업이 응답하였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83개 기업 중 82개 기업의 관련 데이터를 확보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주주서한 및 질의서를 통해 운용에 기후요소를 반영하고 기업들의 녹색투자를 확대하는 데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고영훈 신한자산운용 주식리서치팀 팀장은 "기후변화 위험에 대처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시간이 갈수록 회의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면서도 감축 목표가 없고 녹색사업을 확대하지 않는 기업은 향후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방식으로 투자의사 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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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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