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반도체·2차전지 대형주 담아

강수윤 2021. 4. 22.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끈 외국인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와 인적분할을 단행한 SK텔레콤 주식을가장 많이 쇼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인터넷, 화학(2차전지), 자동차 업종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4월 순매수가 강화됐고 화학(2차전지), 자동차는 이달 순매수로 전환된 업종"이라며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변화와 기업이익 모멘텀, 레벨 등을 감안할 때 기존 주도주들 중심으로 점진적인 외국인 매수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전, SKT텔레콤, LG화학 등 순매수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1(WIS 2021)'에서 AI(인공지능)와 메타버스 관련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SKT 홍보 모델이 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1.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끈 외국인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와 인적분할을 단행한 SK텔레콤 주식을가장 많이 쇼핑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에서 1조50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인은 지난 1~8일에는 6일 연속 순매수하며 2조32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매수세에 지난 20일 코스피는 3220.7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5183억원)였다. 외인 순매수액(1조5010억원)의 34.5%에 달하는 규모다.

이어 2위 SK텔레콤(3098억원), POSCO(2100억원), DL이앤씨(1256억원), LG화학(125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27억원), 엔씨소프트(993억원), 우리금융지주(992억원), SK하이닉스(970억원), LG전자(910억원), GS건설(869억원) 등 바이오·2차전지·IT주가 매수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외국인이 러브콜을 보낸 종목은 올 초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들이 많다. SK텔레콤은 연초 23만7000원에서 전날 30만2000원으로 27.4% 상승했다.

SK텔레콤과 DL이앤씨는 기업분할 이슈로 주가가 반등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인적분할을 통해 SKT중간지주(SK하이닉스·ADT캡스·11번가·티맵모빌리티등)와 SKT사업회사(MNO·브로드밴드 등) 체재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와 그룹 지주사 SK의 합병 계획은 없다고 밝혀 SKT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9월 기업분할 이후 DL과 DL이앤씨로 분할상장해 지난 1월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 POSCO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같은 기간 가격이 28.6%나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지난 달 초까지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으나 최근 한 달 동안 13.6% 상승했고, 우리금융지주도 연초 보다 6.7%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인터넷, 화학(2차전지), 자동차 업종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4월 순매수가 강화됐고 화학(2차전지), 자동차는 이달 순매수로 전환된 업종"이라며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변화와 기업이익 모멘텀, 레벨 등을 감안할 때 기존 주도주들 중심으로 점진적인 외국인 매수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