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공백' 로하스, 관심 모았던 첫 수비 출장서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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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첫 실전 수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로하스는 22일 나루오하마 구장에서 열린 2군 웨스턴리그 소프트뱅크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날 로하스의 수비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로하스는 21일에는 2군 웨스턴리그 소프트뱅크전서 일본 입국 후 첫 실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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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첫 실전 수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로하스는 22일 나루오하마 구장에서 열린 2군 웨스턴리그 소프트뱅크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수비 기회는 두 번 있었다. 2회초 무사에서 우에바야시의 좌익수 앞으로 뚝 떨어지는 안타때 공을 처리했다. 별 것 아닌 타구였지만 약 약 6개월여 만에 수비수로서 공을 대한 것이었기에 의미가 있었다.
그냥 6개월을 보낸 것이 아니라 야외 수비 훈련조차 하지 못한 상태로 시간이 흘러갔기 때문에 정상적인 타구 처리도 의미를 지닐 수 있었다.
이어 무사 1, 2루가 된 뒤에는 노무라의 라이너성 타구를 달려가며 러닝 캐치로 막아냈다. 두 번의 수비 모두 큰 탈 없이 처리해냈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날 로하스의 수비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로하스는 그런 관심 속에서 별 탈 없이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타석에서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소프트뱅크 다케다를 상대로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오노데라의 홈런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21일에는 2군 웨스턴리그 소프트뱅크전서 일본 입국 후 첫 실전을 치렀다. 결과는 3타수1안타2타점.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아주 인상적인 것도 아니었다. 첫 두 타석에서는 내리 삼진을 당한 바 있다.
하지만 닛칸 스포츠는 22일 로하스의 삼진을 높게 평가했다. 공을 최대한 보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로하스는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며 의미 있는 신고식을 했다.
닛칸 스포츠는 "이날 한신 1군은 8연승에서 멈췄지만 우승 굳히기를 할 수 있는 전력이 보강됐다"며 로하스를 크게 칭찬했다.
소문대로의 호쾌한 스윙이었다고 닛칸 스포츠는 평가했다. 5회 1사 만루. 좌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볼 카운트 0-2에서 나카무라의 높은 직구를 힘껏 받아쳤다.
날카로운 타구는 우중간 담장 언저리로 향했고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가 됐다 첫 실전은 3타수 1안타 2타점.
그리 대단한 성적은 아니지만 닛칸 스포츠는 "굉장한 데뷔전이 됐다"고 높게 평가했다.
첫 타석은 히가시하마를 상대로 투 스트라이크에서 3구를 판별한 뒤 마지막엔 놓치는 삼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에서 파울로 버텼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삼진 2개도 모두 예상 안에 있는 것이었다고 닛칸 스포츠는 분석했다. 로하스는 "오늘의 목적은 많은 투수들의 공을 보는 것이었다. 첫 투수에게 삼진 두 개를 당했지만 그의 전 구종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패스트볼에 싱커와 컷 패스트볼 등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닛칸 스포츠는 지난 시즌 9승을 거둔 소프트뱅크의 주력 투수 히가시하마와 상대해 모두 15개의 공을 던지게 했다. 본 야구에 순응하는 첫 단계를 밟았다고 평가했다.
닛칸 스포츠는 이날은 요미우리에게 패해 8연승으로 그쳤지만 로하스가 가세하면 재가속은 확실시된다고 글을 맺었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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