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카카오 마이데이터 족쇄, 빨리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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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기업공개(IPO) 시장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연이은 입성으로 훈풍이 불고 있다.
카카오페이 상장을 자본시장 측면으로만 바라보면 안 된다.
카카오페이도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내디디는 만큼 책임과 역할을 다할 지배구조를 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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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기업공개(IPO) 시장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연이은 입성으로 훈풍이 불고 있다.
의미가 남다르다. 간편결제 플랫폼 중심의 종합금융 빅테크 상장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동안 카카오페이는 전통 금융의 레거시를 걷어내고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간편결제 중심으로 보험, 증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보기술(IT) 기반의 혁신금융을 입히는 작업을 해 왔다. 이 작업은 앞으로도 더 해야 한다.
한국 테크핀 생태계에서 카카오페이가 나름대로 메기 역할을 해 온 건 자명한 사실이다. 해당 기업의 대표는 핀테크산업협회장직까지 맡고 한국 핀테크 시장을 위한 총대를 멨다.
카카오페이 상장을 자본시장 측면으로만 바라보면 안 된다.
한국형 알리페이를 탄생시켜 세계를 호령하는 '코리아 테크핀'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정부가 조속히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마이데이터에 대한 비상식의 심사제도를 당장 뜯어고쳐야 한다. 카카오페이는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마이데이터 심사가 중단된 상태다. 회사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이다.
금융당국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한다.
마이데이터 생태계에 혁신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 카카오페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카카오페이에 특혜를 주자는 말이 아니다. 빅플레이어가 핀테크 시장에서 한국을 넘어 해외로 외연을 확대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의 시간이 왔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마이데이터 족쇄 풀기다. 카카오페이도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내디디는 만큼 책임과 역할을 다할 지배구조를 꾸려야 한다.
제2의 알리페이가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족쇄'를 푸는 작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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