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황제조사' 논란에..기재부 출신 공수처 대변인도 검찰 조사

김민우 기자 2021. 4. 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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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황제 조사' 논란과 관련해, 공수처의 대변인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정책기획담당관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이성윤 황제조사' 논란에 대해 해명 자료를 배포한 정책기획담당관에게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담당관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관련 업무를 하다 올 1월 공수처로 파견온 뒤 대변인 직무대행 역할까지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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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황제 조사' 논란과 관련해, 공수처의 대변인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정책기획담당관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이성윤 황제조사' 논란에 대해 해명 자료를 배포한 정책기획담당관에게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지난 2일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인 이 지검장에게 김진욱 공수처장의 관용차 '제네시스'를 사용하게 해 '황제 조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자 "2호차는 체포 피의자 호송용으로 뒷자석 문이 안 열린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2호차는 일반 업무용일 뿐 피의자 호송 차량이 아니며, 호송 용도로 개조된 이력도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놓고 '김학의 사건' 공익신고인 및 시민단체는 '공수처 설명자료는 허위공문서 작성'이라며 김 처장 등을 고발했다. 이번 검찰 조사는 시민단체 등의 고발에 따라 이뤄진 셈이다.

검찰은 공수처가 사실관계가 틀린 보도자료를 낸 것이 확인된 만큼 참고인들을 대상으로 누가 해당 자료 작성에 관여했는지 등 경위를 파악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어 이번 사건의 최종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김 처장 등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담당관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관련 업무를 하다 올 1월 공수처로 파견온 뒤 대변인 직무대행 역할까지 맡고 있었다. 공수처는 지난 2월부터 대변인을 모집하고 있었는데, 자격 미달 등으로 아직까지 뽑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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