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끼었다".. 옹호론자마저 "비트코인 단기간에 반토막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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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선이 무너진 가운데 그동안 비트코인을 옹호해왔던 전문가들마저 조만간 50%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거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에 상당한 '거품'이 끼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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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선이 무너진 가운데 그동안 비트코인을 옹호해왔던 전문가들마저 조만간 50%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거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에 상당한 ‘거품’이 끼었다고 분석했다.
마이너드 CIO는 “짧은 기간에 이뤄진 비트코인의 어마어마한 움직임을 고려하면 매우 거품이 끼었다”면서 비트코인 조정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반토막’ 날 수 있다며, 개당 2만∼3만 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마이너드 CIO는 지난 2017년 말부터 벌어진 ‘비트코인 급락 사태’를 언급하면서, 단기적 조정에 관해 “장기적으로는 ‘황소장(강세장)’을 위한 정상적인 진화 과정의 일부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개당 40만∼60만 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상장에 힘입어 6만5000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지만, 주말부터 급락해 현재 5만3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은 9900억 달러 선으로 시총 1조 달러가 깨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6일 이후 시총 1조 달러를 유지해왔다.
판카즈 발라니 델타엑스체인지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정도로 조정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마켓워치는 비스포크 투자그룹이 전날 비트코인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냈다고 전했다. 50일 이동평균선은 상승장과 약세장을 가르는 자산 시장의 바로미터 격이다.
발라니 CEO는 마켓워치에 “50일 이동평균선은 작년 10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을 지탱한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에는 비트코인의 모멘텀이 꺼져가고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껏 띄웠던 도지코인은 연이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현재 하루 전보다 10.96% 폭락한 27센트를 기록 중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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