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자진 신고한 FPX 'Bo' 저우양보, 4개월 출장 정지

안수민 2021. 4. 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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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X 정글러 'Bo' 저우양보(사진=LPL 중계 화면 캡처).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정글러 'Bo' 저우양보가 4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 차이나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2부 리그인 LDL 승부조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LPL은 저우양보를 포함해 선더 토크 게이밍(TT) 서포터 'Teeen' 왕야오지에게 4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고 TT 정글러 'bless' 시앙이퉁에게는 12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가했다.

지난해 5월 e스타 2군 팀에서 활동한 저우양보는 LDL 서머에서 전체 MVP 1위를 달성한 최고의 유망주 정글러로 지난 1월 FPX에 입단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팀의 연승에 크게 일조했던 저우양보는 LPL 2021 스프링 5주차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LDL 시절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자진 신고하며 출전 정지를 당했다.

라이엇 측은 "지난 한 달 정도 LPL과 LDL 43개 팀의 모든 선수와 코치, 경영진을 대상으로 승부조작 방지 교육과 일대일 조사를 실시했다"며 "승부조작을 한 선수는 10개월에서 최대 26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지만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 관계자에 대해선 6개월로 징계를 축소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Bo' 저우양보는 6개월의 징계를 받아야 하지만 초반 승부조작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도움을 줬기 때문에 2개월을 축소하기로 했으며 추가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Teeen' 왕야오지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도움을 줬기 때문에 4개월, 'bless' 시앙이퉁에게는 12개월 출장 정지를 내렸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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