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살아난다"..LG생활건강, 또 '사상 최대' 실적(상보)

배지윤 기자 2021. 4. 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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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06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뷰티·에이치디비·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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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64분기, 매출 61분기 연속 성장
화장품 실적 반등 및 생활용품·음료 사업 好好
LG생활건강 실적.©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무려 64분기 연속 영업익 증가세(분기 기준)를 이어갔다. 매출은 61분기 연속 성장했다.

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면서 화장품 실적이 반등했고 생활건강·음료 사업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고루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2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 증가한 2조36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0.5% 성장한 2588억원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뷰티(화장품) 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25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8.6% 증가한 1조1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여파에도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뷰티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서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같은 기간 생활용품(HDB) 영업이익은 1.4% 성장한 66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8.6% 증가한 5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의 수요가 줄어든 반면,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상에서 바이러스 접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숨겨진 고객 니즈를 민첩하게 반영한 '피지 바이럭스 세탁세제'와 '아우라 바이럭스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등이 호실적을 내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의 1분기 매출·영업이익도 고루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501억원을, 매출은 2% 성장한 35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 브랜드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등 탄산 음료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했다. 또 지난해 출시 이후 호응을 얻고 있는 '코카콜라 제로 슈가'에 이어 최근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하며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의 수요를 늘려나가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뷰티·에이치디비·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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