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영사관 폐쇄하라"..부산 청년단체, 오염수 방류 비판하며 이틀째 농성

손지연 인턴기자 2021. 4. 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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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단체가 일본 영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농성을 이틀째 이어갔다.

22일 지역 청년단체인 부산 청년단체실천단은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출근 선전전을 펼쳤다.

이 단체는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라는 우리의 뜻을 일본 정부에 전하지 못한다면, 영사관 존재 이유가 없다"며 "일본총영사관을 즉각 폐쇄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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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단체가 일본 영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농성을 이틀째 이어갔다.

22일 지역 청년단체인 부산 청년단체실천단은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출근 선전전을 펼쳤다.

부산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시위하는 청년들과 대치하는 경찰.

이 단체는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라는 우리의 뜻을 일본 정부에 전하지 못한다면, 영사관 존재 이유가 없다"며 "일본총영사관을 즉각 폐쇄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환영한 미국도 한통속"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국제적인 핵 안전기준에 따른 접근법을 채택했다"며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는 뜻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시위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지만, 연행되거나 부상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전날에도 같은 곳에서 2차례 기습 시위를 벌였다.

부산 청년단체실천단은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현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본부와 진보당 부산시당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진보당 부산시당은 이날 "영사관 앞에서 100여명의 경찰들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진압을 펼치고 있다"며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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