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차, 1분기 영업익 1.6조..전년比 92%↑

서재근 2021. 4. 22.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1조65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주요 국가들의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며 "영업이익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가 및 판매 믹스 개선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한 2021년 1분기 경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1조65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차 "2분기, 반도체 공급부족·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남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1조65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1.8%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22일 오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1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8.2% 늘어난 27조3909억 원(자동차 21조7000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6909억 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463억 원, 1조5222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씩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이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을 상쇄하면서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 원가율은 원화 강세에도 글로벌 도매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돼 전년 동기 대비 1.6%p 낮아진 81.6%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든 3조38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p 오른 6.0%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100만281대(도매판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7%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산업수요 회복과 함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제네시스 엔트리 세단 'GV70'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18만5413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유럽 등 일부 시장 판매 약세에도 불구하고,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판매 회복세로 같은 기간 9.5% 증가한 81만486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준중형 SUV '투싼'(사진)과 제네시스 엔트리 세단 'GV70'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18만541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주요 국가들의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며 "영업이익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가 및 판매 믹스 개선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의 경기부양 정책 확대와 기저 효과로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으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코로나19 영향 지속,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확대 및 코로나19 이후의 기저 효과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다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일부 차종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투싼', 'GV70', 순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등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를 친환경차 판매가 본격화되는 원년으로 삼고 '아이오닉 5'를 비롯해 '투싼'과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주요 시장에 출시해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전동화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likehyo85@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