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점유율 자랑하는 전기차 충전 대장주 차지포인트

구은서 2021. 4.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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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포인트(ChargePoint Holdings)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다.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투자금액은 2030년 600억달러, 2040년 1,92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 침투율의 빠른 상승과 막대한 충전인프라 투자 금액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숫자라고 판단한다.

충전설비 1대당 전기차 수는 2020년 20대 수준에서 2025년 10대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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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종목분석]-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

차지포인트(ChargePoint Holdings)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다. 충전설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통합 플랫폼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모든 브랜드, 유형에 상관없이 충전이 가능한 개방형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충전시설들의 사용 가능 시간, 효율적인 전력 배분, 원격 관리, 기계 결함 알림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구독 모델로 100% 반복 매출이 발생한다. 운전자용 앱도 제공해 실시간으로 어디서 충전이 가능한지 알려주며 이를 통한 예약과 결제도 가능하다. 현재 4000여개가 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 시장 점유율은 73%(Level 2 기준)이다. 북미 지역에서 이미 강력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고 유럽 16개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바야흐로 전기차 시대다. 미국과 유럽 내 전기차 침투율은 2019년 2.6%에서 2025년 9.9%, 2030년 29.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투자금액은 2030년 600억달러, 2040년 1,92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 침투율이 상승함에 따라 동사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다.

동사는 매출액이 2021~2026년 연평균 5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침투율의 빠른 상승과 막대한 충전인프라 투자 금액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숫자라고 판단한다. 충전설비 1대당 전기차 수는 2020년 20대 수준에서 2025년 10대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사는 생산은 외주를 주지만 충전설비 설계와 소프트웨어 모두 자체 개발한다. R&D 인력은 약 250명, 관련 특허는 70여개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 시장 진출 과정에서 리브랜딩 비용과 고속 충전설비 자체 개발 비용 때문에 매출총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2020년부터 회복 국면 진입했다. 향후 자체 개발 설비 출시와 소프트웨어 비중 확대로 인해 40% 이상의 매출총이익률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운영비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다.

동사는 2022년 PSR 29.6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SPAC으로 거래될 당시 46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최근 고밸류 성장주 조정을 겪으면서 2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사의 경쟁업체 중 상장업체로는 블링크차징(BLNK.US)이 있으며 시가총액은 14억달러 수준이다. 경쟁사 블링크차징의 2022년 예상 매출액 규모는 251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 시가총액 14억달러 기준 2022년 PSR은 63.9배에 달한다. 반면 동사의 2022년 예상 매출액은 2억달러, 시가총액은 60억달러로 2022년 PSR은 29.6배 수준이다. 블링크차징의 고평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매출 절대 규모, 시장점유율을 고려했을 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판단한다.

동사는 2030년까지 연평균 50%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이다. 미국에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 지역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고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EBITDA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현존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중 대장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는 바,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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