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전문수사자문단·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검찰 수사팀 편향 우려"

이종현 기자 2021. 4.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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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전문수사자문단 및 수사심의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이 지검장의 변호인은 "합리적 범위 내에서 가지고 있는 의문점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므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수사자문단 및 수사심의원회를 신청하게 된 것"이라며 "법률전문가들과 일반 국민들의 시각을 통해 이성윤 검사장이나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안양지청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는 점이 분명히 규명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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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전문수사자문단 및 수사심의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수원지검 수사팀이 편향돼 있으니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받겠다는 것이다.

이 지검장의 변호인은 22일 기자들에 보낸 입장문에서 이 지검장이 이날 대검찰청에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하고, 수원지검에도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문수사자문단은 중요 사안의 공소제기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해 검찰총장이 소집하는 자문기구로 법률전문가가 참여한다. 수사심의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들이 검찰 수사와 기소 과정에 대해 심의하는 제도로 일반 국민이 참여한다.

이 지검장은 수원지검 수사팀이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표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이 지검장은 입장문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이성윤 검사장에 대한 기소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보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이성윤 검사장이 안양지청의 특정 간부에게 전화해 외압을 행사하였다는 수사내용까지 상세하게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보도내용이 수사팀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고, 이는 편향된 시각에서 사안을 바라본 나머지 성급하게 기소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는지 염려된다"고 밝혔다.

또 이 지검장은 "일부 언론에서는 수사방해 외압에 법무부 검찰국 간부, 대검 반부패강력부, 안양지청 지휘부 등 다수의 검사가 관여되었다고 보도하고 있으므로 관련자들에 대한 심층적이고 균형감 있는 조사를 통해 외압의 유무, 외압이 있었다면 그 실체가 누구인지를 철저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며 "수사팀은 오로지 이성윤 검사장만을 표적삼아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아닌지도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의 변호인은 "합리적 범위 내에서 가지고 있는 의문점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므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수사자문단 및 수사심의원회를 신청하게 된 것"이라며 "법률전문가들과 일반 국민들의 시각을 통해 이성윤 검사장이나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안양지청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는 점이 분명히 규명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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