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반도체 의존도 17.9%..10년새 8.9%p 상승

김진호 2021. 4. 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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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워가면서 한국 수출의 반도체 의존도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재현 한은 조사국 동향분석팀 과장은 "2010년 이후 반도체 부문 의존도 상승은 우리 기업들이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역구조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면서 "하지만 일정 부문에 대한 의존도 확대는 예상하지 못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전체 경제의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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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워가면서 한국 수출의 반도체 의존도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산업의존도 요인분해를 통한 우리 경제 IT산업 의존도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9년 기준 반도체의 수출 의존도(통관수출 내 해당 산업 비중)는 17.9%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동차(12.2%)·기계(11.5%)·석유화학(11.3%)·철강(8.1%)·디스플레이(5.6%)·휴대폰(3.4%)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2009년과 비교하면 의존도 상승 폭 역시 반도체가 8.9%포인트(p)로 가장 컸습니다.

반도체 의존도 상승 폭은 석유화학(1.2%p)·자동차(1.0%p)·배터리(0.6%p)·휴대폰(-4.8%p)·디스플레이(-5.8%p) 등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박재현 한은 조사국 동향분석팀 과장은 "2010년 이후 반도체 부문 의존도 상승은 우리 기업들이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역구조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면서 "하지만 일정 부문에 대한 의존도 확대는 예상하지 못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전체 경제의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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