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방역수칙 어긴 시민에 회초리 처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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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찰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시민에게 회초리를 들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간 크메르타임스 등은 어제(21일) 페이스북에 캄보디아 경찰관이 통행 금지령을 위반한 시민을 때리려고 등나무 회초리를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인권단체 리카도는 "사소한 법규 위반자에게 가혹한 처벌을 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고, 캄보디아인권센터도 "폭력은 해답이 아니다"라면서 경찰의 대응방식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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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찰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시민에게 회초리를 들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간 크메르타임스 등은 어제(21일) 페이스북에 캄보디아 경찰관이 통행 금지령을 위반한 시민을 때리려고 등나무 회초리를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방역 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프놈펜 경찰청 대변인은 "감염 위험이 큰 지역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면서 "시민들은 경찰을 지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경찰의 회초리 처벌을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인권단체 리카도는 "사소한 법규 위반자에게 가혹한 처벌을 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고, 캄보디아인권센터도 "폭력은 해답이 아니다"라면서 경찰의 대응방식을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키에우 칸하리스 공보부 장관은 경찰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사과했습니다.
캄보디아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지난 15일부터 수도인 프놈펜에서 생필품이나 의약품 구매 등 필수 목적 외출 이외의 모든 외출을 2주 동안 금지했습니다.
(사진=크메르타임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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