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수소로 재생에너지 한계 극복"[제22회 서울국제금융포럼]

파이낸셜뉴스 2021. 4. 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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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쓸 수 없을 때 에너지와 전력망을 안정화 할 수 있다."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22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크리스토퍼 레슬리 총괄은 "그린수소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얻은 전기를 활용, 물을 전기 분해해 생성한다. 현재 비용이 많이 들지만 앞으로 넘치는 태양광, 풍력에너지를 활용하면 저렴한 그린수소를 생산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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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탈(脫)탄소 선도는 정부 보조금 덕분"
크리스토퍼 레슬리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리얼에셋(MIRA) 사업본부 지속가능성 부문 글로벌 총괄

[파이낸셜뉴스] "그린수소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쓸 수 없을 때 에너지와 전력망을 안정화 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레슬리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리얼에셋(MIRA) 사업본부 지속가능성 부문 글로벌 총괄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이 확대되는 현재 상황에서 22일 제시한 해법이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바람이 불지 않고 빛이 없으면 시스템 안정성이 흔들린다.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한 전력망으로서는 재생에너지의 공급이 망에 큰 부하를 줄 수 있다.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22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크리스토퍼 레슬리 총괄은 "그린수소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얻은 전기를 활용, 물을 전기 분해해 생성한다. 현재 비용이 많이 들지만 앞으로 넘치는 태양광, 풍력에너지를 활용하면 저렴한 그린수소를 생산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그린수소를 철강, 시멘트 제조업체에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하면 탈(脫)탄소화에 기여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항공 산업에도 그린수소를 활용 할 수 있다. 전체 비행의 절반을 차지하는 800㎞ 이하 근거리 비행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는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2050년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이다. 물리적인 탄소 배출을 억제, 에너지를 생산한다.

그는 "이에 풍력, 태양력을 중심으로 지난 10년 간 투자가 급격히 확대됐다. 2019년 전 세계 투자액은 3000억달러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았던 2020년도 (투자 증가세는)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풍력, 태양력 개발 비용이 감소하면서 10년 전보다 훨씬 많은 프로젝트에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전기 운송 수단도 투자가 활발해져서 2020년 1500억달러가 투자됐다"며 "지붕형 태양광 같은 저렴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는 전 세계 발전 산업에서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생에너지의 성공을 위해 정부 보조금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풍력, 태양광이 성공 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적으로 정부에서 실행을 보조해서다. 정부 보조금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전지, 수소 등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매끄럽게 (에너지 이용이) 전환되려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크리스토퍼 레슬리 총괄은 "유럽 시장이 탈 탄소화를 선도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전 세계 재생 가능한 에너지 정부 보조금 총액 중 유럽연합(EU)가 76%로 선두다. 카본 브리프에 따르면 영국의 온실가스 2020년 배출량은 1990년의 51% 이하로 줄었다. 영국으로선 넷제로 목표를 절반 가량 달성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차장, 서혜진 차장, 김현정 강구귀 김민기 최두선 김정호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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