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2050년부터 100% 재생에너지 사용"

공기업 첫 글로벌 RE100 가입.."공공부문 탄소 저감 선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2050년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약속인 'RE100' 선언에 동참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22일 국내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을 2050년부터 모두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BMW, 이케아 등 300여개 기업이 RE100에 함께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SK그룹,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한다.

RE100 가입을 선언한 기업은 RE100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1년 안에 관련 이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수자원공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1위 기업(지난해 기준 국가 전체 신재생에너지 6.5% 용량·발전량 7.7% 공급 중)이라는 이름에 맞게 청정 물 에너지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친환경 설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에너지 절약형 물관리를 통해 공공부문 탄소 저감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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