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헬기추락 사고로 숨진 부기장 장례절차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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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문의면 대청호에서 담수 작업 중 추락한 헬기에 타고 있다가 숨진 부기장에 대한 장례절차가 시작됐다.
사고 헬기 소속 업체인 헬리코리아는 부기장 이모씨(54) 유족과 향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이씨가 타고 있던 충북도 산불진화헬기(S-76C+)는 전날 오후 2시57분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상장리 대청호 자연보호선착장 인근에서 추락했다.
사고 직후 헬기 기장은 자력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으나 이씨는 미처 물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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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장 이씨 고향 충남 공주서 장례식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청주시 문의면 대청호에서 담수 작업 중 추락한 헬기에 타고 있다가 숨진 부기장에 대한 장례절차가 시작됐다.
사고 헬기 소속 업체인 헬리코리아는 부기장 이모씨(54) 유족과 향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주관은 업체 대표가 맡았다.
유족은 부인과 자녀 3명, 손주 1명, 모친이 있다.
부기장 이씨의 장례식은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치러진다. 이씨는 구조 직후 이송된 청주지역 한 종합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가 22일 오전 장례식장으로 운구됐다.
앞서 이씨가 타고 있던 충북도 산불진화헬기(S-76C+)는 전날 오후 2시57분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상장리 대청호 자연보호선착장 인근에서 추락했다.
사고 직후 헬기 기장은 자력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으나 이씨는 미처 물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씨는 사고 발생 40분 만에 수심 10여m 아래 물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추락한 헬기는 충북도가 민간 항공운수업체 헬리코리아에서 임차해 산불진화용으로 활용해왔다.
기장과 부기장은 민간 업체인 헬리코리아 소속 직원이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2시40분쯤 서원구 현도면에 난 논·밭 화재를 진화하고 옥천 지역 계류장에 복귀하던 중 추가 출동 요청을 받고 대청호를 찾았다. 한 차례 진화 작업으로 소방용수를 소진한 탓이다.
소방당국은 헬기가 물주머니에 물을 담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항공기철도조사위원회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헬기 소속 업체는 인양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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