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금성 높아진 '단지형 주택' 인기 몰이

김동호 2021. 4.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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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장점을 품은 단독주택 단지, 테라스하우스와 같은 상품이 분양시장서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건설·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단지형 주택과 테라스하우스 등 이른바 '신개념' 단독주택들이 아파트 못지 않은 환금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환금성을 갖춘 단지형 단독주택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대규모 신도시에 조성되는 단지형 테라스하우스, 단지형 주택 분양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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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파트의 장점을 품은 단독주택 단지, 테라스하우스와 같은 상품이 분양시장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환금성을 갖추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어서다.

22일 건설·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단지형 주택과 테라스하우스 등 이른바 '신개념' 단독주택들이 아파트 못지 않은 환금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17년 3월까지 0.05~0.07P였던 상승세가 4월부터 0.2P 이상의 상승 폭을 지금까지 꾸준히 유지했다. 2017년 11월 기준 수치인 100을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해 2021년 3월 현재 가격지수는 110.1을 기록하고 있다.

그간 환금성이 낮아 아파트보다 인기가 낮았던 단독주택들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이다. 특히 기분양 상품의 경우 분양가 대비 최근 실거래가가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김포 '운양동 자이더빌리지 5단지' 113A1타입의 경우 5억7000만 원의 분양가 대비 약 2억9000만 원 상승한 8억500만 원에 손바뀜됐다. 또 2019년에 준공된 단지형 주택인 김포 '운양동 라피아노' 105B-17타입은 분양가가 6억2000만 원이었는데 올해 2월 약 2억4000만 원이 오른 8억6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 팀장은 "단독주택이 브랜드화·단지화를 겪으며 수요자들에게 상품성 있는 상품으로 각인되고 있다"며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고 보안 및 커뮤니티 시설을 겸비해 아파트처럼 단지 형태로 모이기 시작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

라시에라 태전 투시도
이처럼 환금성을 갖춘 단지형 단독주택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대규모 신도시에 조성되는 단지형 테라스하우스, 단지형 주택 분양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치포렛은 자사가 시행하고 ㈜안강건설이 시공하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라시에라 태전'을 경기도 광주시 태전7지구 B2블록(태전동 131-1)에서 분양한다고 전했다. 광주 계획도시인 태전·고산지구에 처음 들어서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단지로, 태전·고산지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생활환경이 돋보인다.

주거단지 조성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단지형 주택인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의 분양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 적용으로 실사용 면적을 늘렸고 주택형에 따라 라피아노에서 처음 선보이는 중정 타입 및 팬트리, 테라스 등이 제공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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