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지방 소멸 대응할 고향사랑 기부금제 조속 도입"

이명철 2021. 4.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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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단체들이 고향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고향 사랑 기부금 제도(고향 기부금제)를 조속히 법제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농연은 고향 기부금제를 도입한다면 열악한 지방 재정을 보완하고 지역 답례품 제공에 따른 국산 농축산물 수요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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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지자체 기부, 세제 혜택·답례품 제공하는 제도
이학구 회장 "농어촌 지자체 심각한 재정위기 해소해야"
경기도 이천시 한 논에서 농민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업인 단체들이 고향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고향 사랑 기부금 제도(고향 기부금제)를 조속히 법제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지난 21일 하영제·박대출·김태호 의원을 만나 고향 기부금제 법제화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고향 기부금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경우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세제 혜택과 지역 농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한농연은 지난해 1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한농연 농정공약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고향 기부금제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이학구 한농연 중앙회장은 “저출산,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과 인구유출로 지방소멸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지역 내 경제활동 인구 감소로 농어촌 지자체는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고향 기부금제를 도입한다면 열악한 지방 재정을 보완하고 지역 답례품 제공에 따른 국산 농축산물 수요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한농연은 고향 기부금제를 올해 핵심 농정 과제로 선정하고 4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조직적인 대응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이미지=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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