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접경지 "재난지원금 확대, 백령공항 건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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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경기도내 10개 접경지역이 22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확대 지급과 서해 최북단 백령공항 건설을 정부에 요구했다.
조인묵(강원 양구군수) 협의회장은 "접경지역이 처한 특수성을 감안한 정부 지원 확대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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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10개 시·군 현안 공조
강원도와 경기도내 10개 접경지역이 22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확대 지급과 서해 최북단 백령공항 건설을 정부에 요구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면 통제됐던 장병 휴가가 최근 재개되기는 했지만 어려운 지역경제가 개선되기에는 한참 부족한 상황"이라며 재난지원금 확대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시군은 휴전선과 맞닿은 접경지역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재난재해, 남북관계의 불투명 등으로 주민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의회는 특히 백령공항을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서해 최북단 접경지역 도서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 개선과 관광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이 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심의에서 두 차례나 탈락했다. 몇몇 지방공항이 심각한 적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또 공항을 건설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정부 내 기류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협의회는 또 접경지역 10개 시군 문화관광시설 이용료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감면해주는 업무협약을 비롯해 △초광역권 동서평화도로 연결사업 △군(軍) 작전성 검토 협의를 전담한 콜센터 설치 △육군 제3보병사단 사령부 철원 존치 △대통령 직속 남북평화협력지구 보존 및 개발청 신설 등을 촉구했다.
조인묵(강원 양구군수) 협의회장은 "접경지역이 처한 특수성을 감안한 정부 지원 확대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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