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환의 카테크] '차로유지보조' 버튼 추가된 2021 기아 니로 EV

21일 조용히 출시..4천790만원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기아가 21일 조용하게 니로 EV 전기차 2021년형을 출시했다.

2021년형 니로 EV의 외관은 기존과 큰 차이점이 없다. 대신 엔진 후드 아랫쪽과 뒷쪽 테일게이트 부분에 새로운 기아 로고가 새겨졌다.

실내는 지난 2019년 출시된 더 뉴 니로의 대시보드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클러스터 구성은 기존과 같고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핸들)에는 새로운 기아 로고가 적용됐다.

기존 니로 EV는 센터페시아에 8인치 디스플레이가 있었지만, 이번에 판매되는 2021년형 니로 EV에는 10.25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원형 변속 다이얼은 그대로 적용된다.

기아는 2021년형 니로 EV 스티어링 휠에 차로 유지 보조 버튼을 새겼다. 기존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실행해야 차로 유지 보조를 쓸 수 있었지만, 이번 모델부터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없이도 해당 기능을 쓸 수 있다.

차로 유지 보조는 시속 60km 이하 주행해도 차로 내 중앙을 차량 스스로 유지시켜주는 주행보조 기능이다.

2021년형 니로 EV의 환경부 공인 주행거리는 기존과 같은 385km다.

기아는 2021 니로 EV를 노블레스 단일 트림으로 구성했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기준 판매 가격은 4천790만원이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 주요 주행보조 사양들이 기본화 된 점이 특징이다.

니로 EV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달리 올해 국내 시장에 판매 가능한 전기차가 됐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국내 판매용 코나 일렉트릭 생산을 중단했다. 재고도 현재 남지 않았다. 현대차는 해외 판매용 코나 전기차 생산은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미 디자인이 변경된 코나 일렉트릭 부분변경 모델을 유럽 법인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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