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3706억원..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

김기송 기자 2021. 4. 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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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2021년 1분기 매출 2조 367억원, 영업이익 3706억원, 당기순이익 258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11.0%, 10.5% 성장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Beauty(화장품), HDB(생활용품), Refreshment(음료) 3개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뷰티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 1585억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5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뷰티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Total Beauty)의 1분기 매출은 1조 4908억원, 영업이익은 30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14.1% 성장했습니다.

한편 HDB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한 5207억원, 영업이익은 1.4% 성장한 66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급증했던 핸드새니타이저,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나, 프리미엄 브랜드의 비중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은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주요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3,575억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50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대표 브랜드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등 탄산 음료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코카콜라 제로 슈가'에 이어 최근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하며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의 수요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G생건의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5년 3·4분기 이후 무려 61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4분기 이후 64분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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