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AI 기반 AOS알파 시스템 고도화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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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 'AOS알파'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AOS알파는 AI가 사진을 보고 판독부터 수리비 견적 산출까지 자동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번 고도화 작업은 정확도와 자연어 자동인식, AI 자동심사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며 이런 추가 개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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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 'AOS알파'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사용자 공임 자동인식과 AI 자동심사 기능 등이 포함돼 이용자는 물론 보험 계약자 편의성까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AOS알파 신규기능 추가개발 사업' 관련 공고를 내고 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
AOS알파는 기존 수리비자동산출시스템(AOS2017)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사고로 파손된 자동차 손상 부위를 AI가 사진을 보고 판독부터 수리비 견적 산출까지 자동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AI는 사진필터링, 부품종류 인식, 손상유형 및 손상위치 인식, 수리 유형 판단 등의 과정을 거친다. AI가 자동차 주요 외관부품을 스스로 인식하고 수리내역과 함께 보상직원에 자동 연결해 일일이 사람이 찾지 않아도 연관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사고차량 번호판도 자동 인식해 보험계약정보와 자동 연결, 보상업무 처리 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보험개발원은 사용자 공임을 자동인식하는 AI모델을 개발한다.
그간 정비공장에서 견적역량 미흡, 보험청구 관행, 비정형 수리작업 청구 등 사유로 임의입력하는 사용자 공임으로 보상직원 손해사정 업무 효율이 악화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 또 AOS 작업항목과 연결되지 않아 정비견적의 적정성·통일성도 저해됐다.
보험개발원은 RNN(순환신경망)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연어를 AOS 작업항목·부품과 매칭할 수 있도록 신규 AI모델을 개발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AI모델이 추출한 매칭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현한다.
또 텍스트 인식 AI모델을 개발해 지난해 1~6월까지 AOS에 집적된 정비청구건 대상 100만개 사용자 공임을 추출하고, 추출데이터 중 최소 5%(5만건) 이상을 학습시켜 '순수 사용자 공임' 기반 AI모델 학습데이터를 구축한다. 자연어 처리 AI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문장을 분류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사용자 편의기능 탑재와 함께 보험회사들이 기능 개선을 요청한 사항도 고도화 작업에 반영된다.
AOS알파 내에 사진 저장공간을 마련해 보상직원과 현장출동요원이 사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사진관리 프로그램에서 정비청구와 손해사정건에 사진 추가는 물론 AI견적도 확인할 수 있다.
보상직원이 보험사 AOS2017에서 손해사정 작업 없이 정비청구건이 보험사에 전송되는 'AI 자동심사 기능'도 개발된다. 이 기능은 AI견적 금액과 정비공장 청구금액을 비교해 조건에 맞을 때 자동 심사 후 보험사 기간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프로세스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AOS알파는 AI가 사진을 보고 판독부터 수리비 견적 산출까지 자동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번 고도화 작업은 정확도와 자연어 자동인식, AI 자동심사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며 이런 추가 개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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