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지난해 277.3조 걷었다..소득세 늘고 법인세 줄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세청 세수가 직전 연도보다 7조1000억원 감소한 277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22일 '국세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국세통계 1차 수시공개에 따르면 2020년 국세청 세수는 277조3000억원으로 전년의 284조4000억원보다 2.5%(7조1000억원) 감소했다.
증권거래세의 비중이 높은 편인 수영세무서는 지난해 17조1000억원의 세수를 기록해 전년 대비 60.9%(6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2019년 3위에서 1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 소재지 부산 수영세무서 17.1조로 전국 1위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세청 세수가 직전 연도보다 7조1000억원 감소한 277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소득세 비중은 커진 반면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는 줄었다.
국세청이 22일 '국세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국세통계 1차 수시공개에 따르면 2020년 국세청 세수는 277조3000억원으로 전년의 284조4000억원보다 2.5%(7조1000억원) 감소했다. 총 국세(285조5462억원) 대비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97.1%로 전년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국세청 세수는 2018년 28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조가량 급증한 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으로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98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전체 세수에서 35.2%를 차지한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전년 대비 7조3000억원 가량이 감소한 64조9000억원, 법인세는 16조7000억원이 감소한 55조5000억원이었다. 전체 세수에서는 각각 23.4%, 2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교통·에너지·환경세(13조9000억원), 상속·증여세(10조4000억원), 개별소비세(9조2000억원), 증권거래세(8조7000억원) 등이었다.
납세유예 실적은 역대 최다인 32조2976억원, 704만4000여건을 기록했다. 통상 6~8조 수준을 기록하던 것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액수다. 2019년(7조1010억원, 3894건)과 비교하면 금액은 354%, 건수는 1709% 폭증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납세유예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납세유예가 세수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
전국 128개 세무서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세수를 거둬들인 곳은 한국예탁결제원 본사가 있는 부산 수영세무서였다. 증권거래세의 비중이 높은 편인 수영세무서는 지난해 17조1000억원의 세수를 기록해 전년 대비 60.9%(6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2019년 3위에서 1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어 서울 남대문세무서(14조8000억원), 서울 영등포세무서(10조1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 영덕세무서(1002억원), 전남 해남세무서(1053억원), 전북 남원세무서(1300억원) 세수가 가장 적었다.
2020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은 총 91만가구에 3972억원을 지급해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가구당 평균지급액은 43만6000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국세증명 발급건수는 7747만건으로 전년 대비 55.3% 증가했다. 이 중 90%가 넘는 7112만건은 홈택스 등에 의해 온라인 발급됐다.
한편, 이번 1차 공개는 새롭게 개편된 '국세통계포털'의 개통과 맞물린 것이다. 지금까지 국세통계는 매년 12월 정기 발간하는 국세통계연보와 7월, 11월 등 연 2회의 조기 공개를 통해 공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각 통계별 생산시기에 따라 수시공개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자신도 모르게 성행위" 50대女, 증상 뭐길래 [헬스톡]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