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에 사용되는 '자연의 소리'..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까?

조수완 2021. 4. 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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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제일 많이 접하는 소리는 자동차 경적 소리이다.

하지만 녹음된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2021년 4월 National

Academy of Science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자연의 소리가 명상뿐만 아니라 건강에 큰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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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제일 많이 접하는 소리는 자동차 경적 소리이다. 물과 바람, 그리고 새 등의 자연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는 갈수록 접하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녹음된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2021년 4월 National Academy of Science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자연의 소리가 명상뿐만 아니라 건강에 큰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원들은 자연 소리의 건강 이점을 조사하기 위해 18개의 연구를 검토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실험실 환경에서 녹음된 자연의 소리를 들었다. 이후 그들의 스트레스 감소와 통증 감소와 같은 건강 결과를 보고했다.

자연길

연구 결과, 물소리는 정적 정서에 가장 효과적인 반면, 새소리는 스트레스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이 연구의 주 저자인 Rachel Buxton 박사는 이 발견에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화적 관점에서 인간은 위험과 안전의 신호에 의존하게 된다. 그리고 자연적인 소리로 가득 찬 환경은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며, 우리가 경계를 늦출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자연과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인간의 건강과 복지에 좋다는 실질적인 증거들을 제시한다.

◇ 녹지 공간이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
2019년 6월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자연 환경에서 일주일에 2시간 이상 보낸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건강하다고 보고했다. 2019년 11월 Lancet 학술지에 보고된 분석에 따르면, 녹지 공간 근처에 살거나 녹지 공간에 노출된 사람들이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전지구적인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봉쇄 조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실내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020년 11월 도쿄에서 진행된 연구는 창가에서 자연을 보는 것과 직접 야외로 나가 보는 것 둘 다 우울증, 자존감, 외로움과 같은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연구들은 우리가 자연의 혜택을 얻기 위해 캠핑이나 하이킹을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저 자연적인 소리와 광경으로도 두뇌에 휴식을 줄 수 있다.

◇ 자연의 소리가 건강에 이롭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
자연의 소리가 우리의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녹음본을 들려주었다. 그 결과, 스트레스와 짜증 수치의 큰 감소를 관찰할 수 있었다. 많은 참가자들에게서 통증 감소와 기분 개선을 발견하였으며, 인지 검사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

비록 기존의 많은 연구들이 자연과 건강의 연관성을 입증하였지만, 이 연구는 더 구체적으로 자연의 소리에 중점을 두었다. 녹음본이 실제 소리와 똑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 결론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모든 데이터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점은 무엇일까?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얼마나 실외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일까? 하루 중 몇 시가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을까?

이 연구 결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건강을 위해 꼭 정확한 규범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밖에 앉아 있거나, 산책을 하거나, 그냥 실내에서 새소리를 듣거나 상관 없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일하던 중간에, 정확한 시간도 상관 없다. 우리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꼭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닌 것이다.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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