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옥천 금강변 유채꽃밭 갈아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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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동이면 금강변의 절정을 맞은 유채꽃밭이 사라진다.
이곳 금강변 인근 마을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유채꽃을 이른 시일 내에 갈아엎어달라고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옥천군은 동이면 금암리 금강 변 친수공원에 8만3000㎡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했다.
올해 첫 축제 개최를 위해 3400여만원의 예산과 관리인력을 투입한 금강변 유채꽃밭이 코로나19 여파로 애물단지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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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 동이면 금강변의 절정을 맞은 유채꽃밭이 사라진다.
지난 주말 수천여명의 상춘객이 휘날리는 봄바람을 맞으며 금강 주변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았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군이 결단을 내렸다.
옥천군은 22일 유채꽃 축제실무협의회를 열고 금강변 유채꽃밭을 갈아엎기로 했다. 제거 작업은 23일 오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이곳 금강변 인근 마을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유채꽃을 이른 시일 내에 갈아엎어달라고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옥천군청 공무원 2명이 확진되면서 전 지역이 발칵 뒤집힌 것도 고려했다.
옥천군은 동이면 금암리 금강 변 친수공원에 8만3000㎡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했다.
올해 1회 유채꽃 축제를 열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이 단지에 900㎏ 남짓 씨앗을 파종했다.
지난달 이곳 일부 터에 봄 종자까지 파종해 오는 5월 말까지 화사한 유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예측했다.
애초 다음 달 중 열기로 했던 유채꽃 축제는 전격 취소됐다. 군과 축제추진위가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축제는 취소됐으나 절정을 맞은 유채꽃밭을 찾는 상춘객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군은 상황실까지 운영하며 지역주민과 상춘객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책 마련에 바짝 신경을 썼다.
코로나19 방역과 교통통제를 하기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해 운영했다. 유채꽃밭 주변 11곳에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올해 첫 축제 개최를 위해 3400여만원의 예산과 관리인력을 투입한 금강변 유채꽃밭이 코로나19 여파로 애물단지가 된 셈이다.
군 관계자는 "꽃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이 먼저다"면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갈아 엎기로 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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