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코로나 블루'도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심해

김종윤 기자 2021. 4. 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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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수면장애 척도 높아..고용 불안·감염 우려 등 원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우울감인 '코로나 블루'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노동자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의 '기업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300인 미만 규모의 7개 중소기업 노동자 184명의 스트레스 자각 척도(프로그램 참여 직전 기준)는 평균 19.65점으로, 대기업을 포함한 일반 기업 노동자(14.62점)보다 높았습니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수면 장애 척도도 6.09점으로, 일반 기업 노동자(4.82점)를 웃돌았습니다.

스트레스 자각 척도와 수면 장애 척도는 각각 14∼23점, 8∼14점이면 '보통'에 해당하는데, 중소기업 노동자의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가 보통 이상의 위험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 기업 노동자보다는 심했던 셈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불안과 임금 감소 우려 외에도 재택근무 등을 제대로 할 수 없어 감염 위험이 큰 점 등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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