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정재용 오열..故 이현배 발인, 김창열은 불참 [종합]

홍혜민 2021. 4. 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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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고(故) 이현배가 가족과 지인들의 슬픔 속 영면에 들었다.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걸음을 옮긴 이현배의 어머니는 아들을 보내는 슬픔에 "어떻게 보내"라며 오열했고, 이하늘 역시 어머니를 위로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하늘은 본인과 동생, 김창열이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왔고 이 과정에서 김창열이 돌연 공사대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해 고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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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고(故) 이현배가 가족과 지인들의 슬픔 속 영면에 들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김창열 소속사 제공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고(故) 이현배가 가족과 지인들의 슬픔 속 영면에 들었다.

22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현배의 발인이 엄수됐다. 고인의 위패는 45RPM의 박재진이, 영정은 DJ DOC 정재용이 든 채 빈소를 나섰다. 이날 발인에는 고 이현배의 가족들을 비롯해 생전 고인과 가깝게 지냈던 동료, 지인들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걸음을 옮긴 이현배의 어머니는 아들을 보내는 슬픔에 "어떻게 보내"라며 오열했고, 이하늘 역시 어머니를 위로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하늘은 동생의 시신이 실린 운구차를 쓰다듬으며 한참을 오열했으며, 영정을 든 정재용 역시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고인의 형인 이하늘의 폭로로 인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창열은 이날 발인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20일에도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던 김창열은 이날 역시 빈소를 찾았으나, 발인에는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돌연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유족의 동의 하에 지난 19일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고인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친형 이하늘은 DJ DOC 멤버 김창열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하늘은 본인과 동생, 김창열이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왔고 이 과정에서 김창열이 돌연 공사대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해 고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하늘은 고인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고, 돈이 없어 제대로 된 검사 등을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덧붙여 파문을 키웠다.

논란이 확대되자 김창열은 19일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DJ DOC 멤버들과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는 설명이었다.

한편 같은 날 부검을 마친 강현욱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구두 소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강 교수는 고인이 심장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언급했으나, 이를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지을 순 없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조직 검사, 약독물 검사 등의 결과가 나온 뒤 밝혀질 예정이다.

고 이현배의 안타까운 비보 속 이하늘과 김창열의 갈등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김창열은 지난 20일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상주인 이하늘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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